PM 부트캠프 시작
블로그, 노션, 슬랙부터 웹플로우, 피그마 등등 다양한 툴을 처음으로 접해보았다.
패스트캠퍼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야놀자테크스쿨 PM 부트캠프 1기를 시작하면서 생긴 일이다.
이 글은 정말 솔직하게, 비전공자이자 IT를 사실상 처음 접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서술될 것이다.
그만큼 내가 듣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을 지점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좋은 점은 좋은 것대로 기
술해보려 한다.
장점
1. 일반 공기업, 대기업 사무직이었다면 쓰기 어렵거나 몰랐을 툴에 대해 많이 접할 수 있다.
슬랙, 노션, 웹플로우, 피그마 등등의 툴은 정말 좋은 것처럼 보인다. 스타트업이나 IT기업에서 애용하고 있다니 이런 세계가 있나 싶다. 다만..(추후 서술)
2. 패스트캠퍼스 제공 5가지의 강의. 모든 강의가 완벽히 좋다 정도는 아니지만 패스트캠퍼스의 온라인 강의 플로우를 이해할 수 있다. 은근히 구성도 괜찮고, 가져갈만한 사항도 꽤 된다. 다만, 너무너무 많다. 그리고 이걸 다 들어도 전문가가 되는건 아니다. 결국, 다른 강의를 더 찾아서 더 들어야 한다..
3. 특강 구성?
거의 매주마다 특강이 있다. 이로 인해 10시~7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10시~10시까지 진행된다.
특강은.. 들으면 좋지만 안 들어도 무방할 정도.
단점
1. 웹플로우, 노션, 피그마 전부 좋다. 근데 왜 좋은데?
좋은게 좋으니까~ 일단 다 해봐! 알아듣는건 니 입장이고~ 우린 알려줬어?
이렇게 되니 따라갈 사람은 따라가고, 못 따라가는 사람은 결국 못 따라간다.
낙오되는건 니 탓이오, 이해못하는건 니 머리탓이다!
2. 커리어리나 부트캠프 관련에 적혀있는 그 말. "체계가 없다."
지원자들은 초보다. 대부분 알지 못하니 부트캠프에 지원했으리라.
이러한 지원자들의 자율에 맡겨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거나 하는건..
교육생의 실패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과 다름 없다.
3. 이거.. 전문성이 있는건가?
아직 초반이라 그럴지 모른다. 야놀자 테크스쿨 명함을 걸어놨지만 연계가 되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다.
대부분 취업연계프로그램 형식으로 부트캠프는 지원받을텐데 이 과정은 딱히 그러한 설명은 없다.
그러니 더 막막할 수밖에.
물론, PM 이라는 것 자체가 그다지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힘들다.
위 사항을 잘 유념하시고 부트캠프에 진입하시길 바란다.
어쨌든.. 이번 주차 과제 스타트
1. PM의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
: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지점이다. PM = 기획자 라는 공식을 넣고나니 막상 기획자라는 것이 뭔지 막막하다. 정말 솔직히 비상경문과가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든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는 오늘날 그 유망하다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제너럴리스트에 가깝다. 다만,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발자와 마케터, 데이터 분석가 등등의 팀을 설득하고, 돌아가게 하는 톱니바퀴에 더 가깝달까. 심지어 뭘해도 애매하다. 데이터 분석력을 기르기엔 이미 데이터 분석가가 있다, 그렇다고 개발에 뛰어들기엔 개발자 역시 존재한다. 디지털 마케팅? 역시 마케터가 따로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결과, PM에게는 무엇보다 'BM'에 대한 확신과 명확한 기획, 그리고 BM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 기획은 아이디어가 좋으니까 추진해봐~ 아이템이 너무 좋아서 시작해볼만해! ". 그렇다면 이 기획은 망할 것이다. 열에 하나로 성공할 수는 있겠으나 결국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뛰어나고 대단하다 할지언정 그래도 실패하는 것이 작금의 시장이다. 누구도 시장의 향방을 알 수 없으니 최선의 노력은 PM으로서 BM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한 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결국, PM은 '금융, 경영적 논리력' 아래 BM을 개발하고, 그것을 팀원들에게 설득하는 역할의 중추인 셈이다.
2. 목표기업 PM 채용공고
: 내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분석해야 한다. 즉,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 애초에 나는 목표기업을 정해두고 부트캠프에 진입했다. "게임사". 오래 게임을 즐겨온 유저이자 그 플로우를 함께 한 90년대생으로서 게임은 우리네의 '시대'와 같다. 근데.. 왜 우리 부트캠프는 어디 PM이 흥한다, 어디 PM이 좋다.. 이런건 없는걸까? 적어도 해당 계열의 PM이 어떠한 일을 수행하는지 알려라도 주면 좋겠는데..
내가 알아서 스펙 분석하고, 자소서 분석하고, 합격자 나열하고.. 음..
뭔가 블로그를 처음 쓰다보니 중언부언에 글 투성이다.
점차 고쳐나가려 하고, PM으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싶다.